개드립

2010년 7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유머 남초 커뮤니티다. 원래 DC에서 낙타갤을 필두로 파생되어 재미있고 웃긴 글들, 디시에서 잘린 글들을 모아 놓는 수많은 유머 사이트 중 일종이었다.

남자 회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남초 커뮤니티로서, 남초 커뮤니티의 흔한 특징과 문제점을 대부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커뮤니티 전체적으로 DC와 마찬가지로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반말을 사용한다.

현재의 개드립넷은 일베,오늘의 유머,디시,클리앙 등 커뮤니티 각지에서 유입된 유저들로 인해 사실상 사이버 난민촌을 이루고 있으며,에펨 코리아라는 확고한 상위호환격의 존재로 인해 철저한 2군 커뮤니티로만 기능하고 있다.[3]

  • 회원들의 연령대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졌거나 완장질을 하는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2024년에는 클리앙이 터지면서 해당 사이트 출신들이 대거 유입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클리앙과 달리 본격적인 반일 내지 혐일 성향은 찾아보기 힘든데, 2022년부터 시작된 근라포밍으로 사이트가 상당히 씹덕화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 후기나 일본 문화 등을 소개하는 글이 문제 없이 개드립에 올라오고 댓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실베발 일까 게시글이 종종 올라오며 원종 드립 댓글 역시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 개드립넷이 클리앙의 멀티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4]
  • 개드립만의 특징으로 게시글마다 작성자의 사족이 달려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특히 다른 커뮤니티에선 보기드문 현상으로 실베발 렉카글에도 작성자 개인의 의견과 이론을 댓글이 아닌 게시글 내에 첨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규정상 금지인 독자연구성 게시글도 왕왕 찾아볼수있다.
    이는 에펨코리아가 개드립넷의 확실한 대체재이자 상위호환으로 존재하기 때문으로 해석이 가능한데,펨코의 주류여론에서 밀려난 이들이 자신의 이론과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개드립넷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개드립넷은 과할 정도로 펨코를 의식하는 편으로 각종 사안에 대해서도 의식적으로 펨코와 정반대의 여론을 유지시키려는 모습을 보인다.[5]
  • 사이트 체급이 크지는 않은 탓인지 특정 성향의 집단에 지나치게 휘둘리거나 의견이 갈릴 사안에 대해서 지나치게 한쪽 여론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에서는 대놓고 걸플갤발 선동 자료가 개드립을 지배했으며,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정부 측에만 유리한 선동이 판을 치기도 했다. 특히 두 사안은 다른 커뮤니티들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반론들이 등장하며 사건에 대한 시각이 희석된 반면에 개드립넷에선 유독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QWER이나 슈카월드, 블루 아카이브 등 특정 개인 및 단체의 팬덤이 사이트를 장악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각종 현안 및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인플루언서 관련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비판 측에 ‘살인 스탭을 밟는다’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개드립넷 역시 본인들이 혐오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여느 대형 커뮤니티 이상으로 잔인한 태도를 보이는데, 당장 곽튜브피식대학을 대하는 태도와 주호민승우아빠NewJeans 등을 대하는 태도는 노골적으로 다른 걸 볼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시글에서도 언급하고 비판하는 뜬금없는 댓글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각종 현안과 이슈 등에서도 개드립넷이 평소 관심 있는 분야거나, 자신들의 혐오 레이더의 범주에 들어오는 대상에는 본인들이 그토록 냉소적으로 굴며 무시하는 펨코, 디시 등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이러니.
  • 2022년부터 이뤄진 근라포밍의 결과로 오덕 성향이 매우 강하다.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는 서브컬쳐 소식이나 씹덕 밈을 소재로 한 만화들이 게시판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며 회원들도 이에 반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 약간이라도 딴지를 걸 구석이 있으면 무조건 시비 걸며 싸우는 싸움꾼이 많다.# 문제는 다른 남초 커뮤니티는 공격자도 자신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메타인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에서의 싸움은 본인이 항상 옳다는 확증편향이 더 우선된다는 것이다. 특히 2017년을 기점으로 일베 유저들의 사이버 망명이 대거 이루어진 이후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팩트 체크를 중요시하는데 문장의 90%가 맞더라도 10%가 증명이 되지 않으면 해결이 나지 않은 것이며, 설명 사실관계가 뒤집혔다고 해도 인정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팩트 체크에 집착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한번 잘못 엇나가면 선동이 굉장히 쉬우며, 특히 첫 댓글에 선동 당해서 그 글의 분위기가 바뀌기 쉽다.
  • 개인의 사생활이나 개인정보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굉장히 심하다. 익명 게시판의 글을 렉카해서 가져오는 걸 하나의 콘텐츠처럼 생각하며 묻혀서 끝날 일을 2, 3차로 조리돌림하여 개드립으로 보내는 일도 빈번하다. 더 나아가 어떤사람인지 추측하여 익명 게시판의 기능은 사실상 무너졌으며, 원글 게시자가 나타나 삭제를 요구해도 “네가 개드립에 올린 이상 가지고 놀라고 허용한 셈이다.”라는 논리로 운영자의 개입 직전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얼굴이 찍힌 사진이 찍혔다면 당연히 두세 번 올라가고, 나는 못 봤으니 보여주라고 하면서 다시 요구하는 일이 많다.
  • 만약 어느 한 쪽으로 의견이 기울기 시작하면 제3자가 끼어들기시작하면서 한쪽을 사이버 불링까지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게다가 디시는 게시판 관리자들이 개별로 관리하거나 아예 무관리가 원칙인데 개드립에서는 전체 다 확인이 힘드니 신고 받은 위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오히려 피해자가 부관참시까지 당하는 경우도 생기고 악성 유저가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
  • 드립의 수위는 상당히 높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한 글에서는 마치 비난하는 게 권리인 양 비난한다. 물론 다른 글에서는 자중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댓글의 분위기가 많이 오간다.
  • 원래는 혐중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였으나 2020년 후반 들어 운영자의 중국 관련 험담 차단 조치로 인해 기존 유저 상당수가 빠졌으며, 이로 인해 가입을 상시 열어 두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 인터넷 방송 문화에 대해서는 배타적으로 비판 게시글이 많으며,특히 아프리카TV 소속 비제이나 유튜버 등에게 매우 적대적이다. 단, 과거 트위치나 치지직 소속의 스트리머에게는 묘하게 우호적이며 또한 슈카에 대한 지지도가 광적으로 팬사이트 수준이다. 반대로 침착맨은 2022년까지는 대체로 우호적이었으나 23년 이후로 점점 불호가 많아졌으며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사건을 계기로 적개감을 드러내는 유저들이 많다. 민희진 해임 반대 탄원서 제출 사건 당시에도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으며, 이후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여론이 뒤집어졌지만,개드립넷에서는 여전히 침착맨이 탄원서 사건을 기점으로 나락을 갔다고 굳게 믿고있다.

2.1. 남초 성향[편집]

  • 강남역 핑크 코끼리 사건 및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등의 여파로 대부분의 사이트가 그렇듯 메갈리아워마드여성시대 등을 배척하며 반페미니즘 성향을 띠고 있다. 2017, 18년 들어서 무작정 여성혐오 경향이 강해져 인터넷에서 벌어진 특정 사건이나 뉴스에 여성이 나오면 인과관계 알아보지 않고 원색적인 혐오만 하자 운영자가 젠더 이슈게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안정화 했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저들과 월터 사건에 따른 여성 유저들의 다수 유입 때문에 개드립넷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교묘한 페미니즘 관련 글이 몇 개씩 유보 게시판에 가는 것이나, 여초식 비꼬는 댓글이 종종 보이며 회원 일부는 1레벨의 2020년 10월 말 이후 가입자들이다. 또한 펨코 등지에서 벌어지는 안티페미니즘의 문제점이 사실상 페미니즘의 문제점과 동일해서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성향도 조금씩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기묘한 형태의 스탠드를 취하게 되어 관련 글에는 수시로 키배가 벌어지고 있다.
  • 성 소수자 이슈에 대해서는 혐오자와 옹호자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 소수자 관련 글에는 십중팔구 댓글란에서 분쟁이 일어난다.
  • 예전만큼 개드립넷 회원들의 게이 성향이 줄어든 상태, 신규 회원들은 게이 성향 게시글을 붐업 게시물로 보내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추세이며 기존의 회원들과 다투는 게 종종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게이 드립이 주 명맥을 잇고 있다.
  • 중국 관련 혐오 댓글 차단 조치로 인해 남성 유저들이 상당수 빠졌지만, 그 이후로도 여성의 몸매 사진 같은 남초 성향 게시글이 개드립에 올라오는 빈도가 이전에 비해 확실히 느는 등 남초 성향은 아직 주류라고 볼 수 있다.
  • 전반적인 분위기는 남초지만, 각종 현안이나 논란들에 대해 여초와 입장을 같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설강화 이슈로, 남초 여초의 대표적인 입장과 상관없이 한국 사회의 보편적인 도덕 관념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존 성향이 비슷했던 펨코 등지와 의견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 남성 이용자들의 영원한 떡밥인 솔로 떡밥이 등장하면 장난스럽게 ‘게이’[6]를 이용해서 붕탁 기믹을 쓰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루리웹의 유머 게시판과 그 궤를 같이 하는 듯하다.[7] 2018년 즈음부터는 ‘개붕이‘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한다.

2.2. 정치 성향[편집]

우선 메인 개드립 게시판에서 운영자의 정치 떡밥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표면적인 정치 성향은 중립적이지만 실상은 운영자 입맛에 따라서 게시물을 검열하는 판이다. ‘옳그떠’로 불리는 커뮤니티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정치 요소 때문에 회원 간 갈등이 생기는 것을 매우 지양하며, 굉장히 상세한 규정을 바탕으로 정치 요소가 있는 글들에 대해서는 삭제 및 차단이 칼같이 이루어진다.[8] 어떻게 보면 헤비 업로더들 입장에서는 융통성이 없이 딱딱한 운영자의 규정이 원망스럽고, 일반적인 회원들 역시 원리원칙대로 일 처리를 한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그 덕분에 정치 쪽으로는 잡음이 덜하다. 정치 관련 내용은 반드시 정치 사회판에서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신고 수에 따라 차단 당하지만 실상은 사회 이슈에 대해 편향적으로 해석하는 게시글이나 댓글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기 때문에 눈팅만 해도 개드립넷의 정치 성향을 어렵지 않게 유추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한 사회 이슈의 예시로 백신, 경제정책, 이태원 사고 초동 대처 등이 있다. 운영자도 어느 정도 이를 선택적으로 용인하는 분위기이다.

정치 게시판은 국힘, 민주 지지자 양쪽이 적당히 공존하는 형태였으나 윤석열 정권을 겪으며 방어논리가 무너진 국민의 힘 지지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어 소수의 보수 지지자 말고는 반민정 성향이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 유저들이 대다수가 되었다.

2.3. 기타 성향[편집]

  • 담배를 강하게 혐오한다. 조금이라도 담배에 관한 게시물이나 이야기가 올라오면 그 게시물의 댓글은 절반 이상이 흡연자들을 욕하는 댓글이다. 이로 인해 종종 댓글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거센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지만 비흡연자들의 압도적 공세로 금세 집중 포화를 받는다. 심지어 담배 가격 인상이나 금지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다. # # # 커담도 마찬가지로 혐오한다. #]
  • 김정은의 사진을 가지고 드립을 치는 글이 꾸준하게 흥한다.1 2 3 4 56 외모가 친근한 게 “동네 옆집 형” 같다는 듯. 그리고 대부분의 개드립넷 게시판으로 이동한 김정은 관련 유머 자료들은 모두 현 국정/사회적 상황에 대비해 웃기거나 혹은 “나도 애비 업쪄”라는 식의 김정은의 굴욕적인 글일 경우에 인기를 끈다. 그래서 어떠한 유머 포인트도 찾아볼 수 없는 김정은 찬양 게시물은 대부분 붐업 게시판으로 가는 일이 많다.
  • 2021년 기준으로는 20대와 더불어 3, 40대 유부남들이 대부분이다. 그로 인해 소위 말하는 노력충꼰대가 늘어났으며 군부심을 부리는 댓글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로 인해 20대 유저들과 30~40대 유저들의 키배 역시 늘었다.
  • 씹덕을 혐오하지만 밤에는 씹덕 게시물이 올라오는데 유저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해가 졌으니 씹덕 타임이다.”라고 표현한다.[9]
  • 이상 성욕 관련 게시 글이 자주 비친다.
  • 의사에 대한 적개심이 대단히 심하다. 필수 의료 붕괴 문제는 순전히 돈만 밝히는 의사의 이기주의 때문이며 월 300만원만 받아도 할 사람이 널렸다며 의사의 처우를 낮춰야 한다는 기우제가 꾸준히 열린다.# 의사의 고충 글이 올라오면 여론전이며 텔레그램 좌표가 찍였다는 비아냥을 받으며## 의료수가 문제 얘기가 나오면 이미 최고 수준인 의사의 연봉을 왜 올려줘야 하냐는 소리를 듣는다.
  • 롤판은 사실상 T1 팬덤으로 인해 사유화된지 오래이며,T1 팬덤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유저는 닉네임을 기억해뒀다가 댓글마다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 타 커뮤니티에 비해 30~40대 비중이 많은 이유인지 젊은 세대가 듣는 힙합을 혐오하거나 배척하는 부류가 매우 많다. 힙합 관련 글만 올려도 붐업 테러 당하는 일이 잦다. 특히 창모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힙합과 관련된 비판/혐오 글만 봐도 댓글에 창모가 꼭 한 번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