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
대한민국의 주요 게임 웹진이자 커뮤니티. 주식회사 인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월 기준,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 접속자 수 3위, 전체 17위 규모의 사이트이다.
2004년11월 18일 개설되었다. 웹진 사이트치고는 후발 주자에 속한다. 초창기엔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오리지날 시절 퀘스트 정리가 가장 잘 되어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야채송 사건. 이 밖에도 여러 자극적인 기사들로 점점 인지도를 넓혀갔다.
초창기 인벤의 CEO 또는 기자, 운영진의 대다수는 플레이포럼에서 나온 사람들이었다. 초기에는 이름을 많이 알리기 위해서인지 비주류 게임들도 꽤 많이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사이트를 많이 확장하는가 싶었지만, 대다수 게임들이 망하면서 실질적으로 활동이 잘 되면서 정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건 몇 개 없다. 이 때문에 사실상 와우 인벤이 인벤의 주축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다.
초기에는 객원기자를 고용해서 리뷰 및 칼럼을 썼는데 이 또한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였고 올라오는 글에도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이 많아서 얼마 못 가서 폐지하게 되었다. 또한, 필진의 대부분이 다 각 게임의 게이머라서 세세한 리뷰를 하지만 게임상 자신에게 유리한 버그 등을 일부러 감추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특히 마비노기 인벤에서 불법 제조 프로그램 유저를 옹호하던 일도 있었다. 또한 인벤의 객원 필진이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공략 기사들의 경우 오래되어 게임과 맞지 않거나, 질이 낮거나,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 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 뭐 애당초 객원 필진에게 그런 요구를 기대한다는 게 무리일 듯싶지만…
정식 기자들이 게재하는 기사는 취재 폭 면에서는 타 웹진보다 훨씬 높지만, 오보가 꽤 잦은 편. 취재 질을 강조하고 싶어서인지 제목 앞에 ‘취재’라는 단어를 붙이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외신이나 국내 유명 웹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정보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엄격하게 말해서, 언론에서 ‘취재’라는 말은 기자가 실제 발로 뛰어서 정보와 소식을 취득하는 것에만 한정해서 쓰인다. 발로 뛰지 않고 웹 서핑 등을 통해 남들이 취재해놓은 정보들을 취합해서 기사화하는 직종도 분명히 존재하고 인정받기는 하지만 그런 직종은 에디터라고 구별해서 부르며, 에디터가 취재 기자라는 이름으로 속여 말하는 것을 언론인들끼리는 매우 한심하게 여긴다. 또한 이곳은 국산 게임이면 뭐든지 트집 잡아 다 까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현업 개발자들에게는 게시판이나 관련 댓글을 읽지 말라고 할 정도. 2020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스팀 게임 차단 논란의 기폭이 된 기사를 작성한 곳도 인벤이었는데, 발표된 정책에 대한 이해 없이 지레짐작하여 일을 크게 키웠으며 되레 일반 독자들이 직접 문의했을 때 게관위에서도 금시초문이라는 태도를 보여, 언론 기관을 자처하면서 제대로 된 취재조차 하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어쨌든간에 게임 관련 사이트 중에선 교류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디시인사이드에 위화감을 가진 게이머들이 주로 많이 찾았으나 사이트가 어느 정도 커진 이후에는 디씨 갤러들, 특히 와갤러, 롤갤러들이 상주하게 되면서 사이트의 성향이 비슷해졌다. 덕분에 게임메카, 루리웹과 함께 게이머들 간 키배가 자주 벌어지는 콜로세움이기도 하다. 근데 디스이즈게임 빼고 잘 안 싸우는 사이트가 있긴 있나 현재는 가장 거대한 게임 사이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나, 여전히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과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따라오는 문제들이 공존한다. 예를 들면 워낙 자체 이벤트에 대한 사건 사고도 많다 보니 나무위키에서 따로 문서가 작성될 지경이다. 물론 이러한 사건 사고에 대한 해명 또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글로 작성한다.
방대한 양의 게임 정보를 갖추어 일일 방문자 수 140만, 게임 웹진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했고, 랭키닷컴 게임 사이트 랭킹에서 루리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나 많은 정보량으로 대표적인 공간이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 3, 프로야구매니저[3] 등등이 있다.[4] 하지만 게임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유명한 커뮤니티 중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커뮤니티 유형별 유머글 같은 곳에선 잘 등장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을 위주로 하는 다수의 하위 커뮤니티가 생성되어 있다. 각 하위 인벤끼리는 독자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때에 따라 같은 인벤임에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 많다. 하위 인벤들 거의 모두가 공통적으로 해당 게임에 관한 정보와 소식을 모아놨다는 식의 타이틀을 걸어놓는 게 소소한 공통점. 하지만 인기 없는 게임의 인벤은 아예 관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도 하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모바일 게임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로도 헝그리앱 다음가는 독보적인 정보량을 자랑하기도 한다. 각종 사전 가입 신청 이벤트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모바일 게임이 새로 나올 때 인벤에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한다. 단 수명이 길지 않은 모바일 게임 시장 특성상 몇몇 게임 게시판은 금방 죽어버리거나 그들만의 게시판이 되기도 한다.
후술될 2018년 인벤 대란이 터지면서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줄어들었으나, 이렇다 할 대안 사이트가 나오지 않아서 이용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 하지만 독보적으로 유저 수가 많아 인벤의 수도라고 불리던 롤 인벤과 와우벤, 하스벤은 아직도 인벤 대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사실상 수도의 기능을 상실했다. 특히나 롤 인벤은 전체 글 리젠율이 옛날 포지션 게시판 하나와 비교될 정도로 크게 망해 아직도 회복을 못 하는 상태.
인벤 대란에도 인소야가 망한 후 대체 커뮤니티가 없어 모든 관련 커뮤 유저들을 끌어모은 메이플스토리 인벤이 가장 유저 수가 많으며 로스트아크 오픈 후 빠른 정보 구축과 특유의 편의성으로 관련 커뮤보다 이용자 수가 많은 로스트아크 인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롤과 메이플의 꽤나 큰 이용자 수 차이 때문에 메이플 인벤이 옛날 롤 인벤을 대체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메이플 인벤은 자유게시판 하나만 활성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10개가 넘는 게시판에서 글 리젠이 수도 없이 쏟아지던 롤 인벤 시절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여러모로 수도가 초라해진 셈.
인벤에는 상술한 오이갤과 함께, 게임 이외의 주제를 다루는 공통 커뮤니티도 다수 존재한다. 인기가 많은 공통 커뮤니티는 괜찮은 접속률을 보여주지만, 망한 커뮤니티는 한 페이지에 반 년의 역사가 담겨 있기도 하다.
- 요리/맛집 갤러리: 인벤러들의 맛집 추천이나 요리 자랑이 올라오는 게시판.
- 패션의 완성 갤러리: 인벤러들의 패션 핏을 감상할 수 있다. 가끔 옷 관련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 스마트폰 게시판
- PC 견적 게시판: 무허가 바이럴 계정들이 홍보 활동을 하면서 게시판 물이 다 흐려졌으나 지금은 물갈이된 상태다. 하지만 퀘이사존이나 쿨엔조이와 비교하면 게시판에 상주하는 컴퓨터 전문가들이 없어 초라한 편.
- 게이밍 주변기기
- 오픈 이슈 갤러리: 문서 참고.
- 지름/개봉 갤러리: 인벤 이용자들의 각종 지름 후기들을 올리는 게시판이다. 게임 커뮤니티답게 게임 패키지, 키보드, 컴퓨터 등의 지름 후기가 자주 올라오지만 종종 자가용이나 집의 지름 후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 코스프레 갤러리
- 최근 논란중인 이야기: 인벤 정사 토론의 끝판왕. 원래는 와우 인벤의 사사게에서 처분되지 못한 찌꺼기가 들어오는 게시판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정사를 토론하는 게시판으로 변신했다. 게임 평가부터 동성애까지 오만가지 주제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오이갤을 뛰어넘는 키배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30~40대 남성들로 상당히 이용 연령층이 높은 축에 속하며, 2022년 기준 정치성향은 오이갤과 달리 잡탕에 가깝지만 글젠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오이갤과 묘하게 사이가 좋지 않지만 둘 다 이용하는 유저들도 상당수이며 심심할 때마다 오이갤의 여성혐오나 맹목적인 특정인이나 정당 지지 등을 문제삼아 까고는 한다.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논쟁을 권장하는 게시판으로 공식적인 운영 방침상 다른 게시판보다 제재가 느슨하다.
- 게이머 토론장: 게임계에 대한 전반적인 토론이 오가는 곳. 실상은 루리웹 PC 정보 게시판을 능가하는 국겜까들의 집합소.
- 게임 추천/소감: 게임 홍보 게시판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주로 컴퓨터 관련 질문들이 올라오지만, 인벤 관련 질문이나 잡질문들도 올라온다.
- (19)무인도는 첨이지?: 2013년 6월 28일 추가되었다. 무슨 게시판인지는 앞의 ‘(19)‘만 봐도 알 수 있다. 기존의 게시판들에 수많은 사람이 야짤을 올리자 인벤에서 야짤 수용소 역할을 하는 게시판을 만들었다.[5] 배우의 이름이나 품번을 묻는 글도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조공 짤을 함께 올리면 품번, 배우 이름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