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lbpark.donga.com/mp/
한국의 야구 커뮤니티. 프로야구리그 MLB, KBO 등을 다루며, 통칭은 엠팍이다. 한국에서도 대규모 야구 커뮤니티로 꼽힌다.
2001년 개인 사이트로 시작해 커뮤니티인 MLBPARK로 발전하였다. 이후 더 스포츠, PSG KOREA의 스폰서를 받았다. PSG KOREA의 스폰서가 끝난 뒤로 독립해 운영하였으나 자금 부족으로 서버 상태가 악화돼 유저가 감소, 커뮤니티가 크게 위축되었고 2006년 5월에 동아닷컴이 인수해 현재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인터넷판 동아일보의 계정이 호환되어 동아닷컴 아이디가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엠엘비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후 30일간 글 및 댓글 작성을 할 수 없다.
엠팍 사이트 자체가 규모에 비하여 게시판이 매우 노후되었으며 엠팍이 현재 체제를 갖췄던 시기의 인터넷 게시판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엠팍 내 게시글 몇개를 보다 보면 아직도 대댓글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상대방 닉을 언급한 뒤 슬래시를 치고 댓글을 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개선을 하려고 시도한 적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운영 측이 사이트를 뜯어 고치고 보여주니 차라리 후진 사이트가 낫다고 해서(…) 롤백한 경우도 있다. 이 외에 사이트를 접속할 때 자잘한 에러가 잦다. 또한 주기적으로 게시판을 갈기 때문에 과거 게시물은 옛 게시판에서 찾아 보아야 한다.
여러 사건사고 등으로 인해 사이트가 망하는 기로에 선 적도 이따끔 있었으며, 엠엘비파크 특유의 분위기가 맞지 않아 타 커뮤니티로 피신한 유저들도 꽤 많지만[2] 꿋꿋이 생존하며 23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유저가 있다. 한국 웹사이트 트래픽 순위 50위권 내에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저 언론 사이트 중 유일하게 동아일보 사이트가 있는데(2018년 11월 기준 24위) 이는 엠팍의 기여가 크다.
남초 사이트이지만 한국야구타운 게시판에 한해서는 여성비율도 꽤 높다. 2020년 11월경부터 포인트제를 도입하였다.
3개의 게시판 모두 같은 형식이다. 아래를 보면 좌측의 최다추천, 가운데의 최다조회, 우측의 최다댓글이 보인다. 추천은 대부분 찬성/동의/칭찬/격려 등의 의미지만, 정치인 비리 같은 글이 올라오면 관심 가지고 많이 보라는 의미에서 추천버튼을 눌러 좌측담장으로 보내기도 한다. 최다조회는 프로그램 조작이 쉬운 사이트 특성상 가끔 조회수가 이상하게 높은 글들이 보인다. 야구 사이트답게 최다 추천에 올라가면 좌측 담장을 넘겼다는 표현을 한다. 최다 조회와 최다 댓글은 각각 가운데 담장과 우측 담장으로 표현한다.
게시판마다 하단에 오늘의 최다 추천, 최고 조회, 최다 리플 글 리스트가 있는데 이를 역시나 야구에 빗대어서 각각 좌측담장, 중앙담장, 우측담장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이 글에 추천을 많이 누를거 같다[3] 싶으면 “좌측담장 가겠네요”, 댓글 많이 달릴 글이다 싶으면 “우측담장 가겠네요” 식으로 말한다. 중앙에 위치한 최고 조회란은 보통 야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으나 2021년 들어서 높은 수위의 사진들은 인증을 해야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다. 3개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하면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담장을 폐지하자는 말도 많다. 좌측담장은 정치 색채가 심했다. 2019년까지만해도, 문재인에 우호적인 미디어 글을 퍼오면 쉽게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조국 사태와 클리앙과의 분쟁 이후 사이트 성향이 우경화되면서 반대로 문재인을 조롱하거나 욕하는 글이 쉽게 좌측으로 올라간다. 5월 18일이 되면 이런 글들이#1#2 좌측담장 맨 위를 차지한다. 특정 지역 비하 또한 자주 올라오고 있다.#1#2 또 조작도 쉬운데, 좌측담장 글 상당수가 같은 유저가 올린 글일 경우가 많고, 심지어 해당 유저의 글마다 추천인도 같은 경우가 허다하다. 또엠엘비파크에는 추천 버튼만 있고 비추천 버튼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조작 위험 때문에 비추천 버튼을 안만든다고 설명하는데, 추천 버튼만 있는 현재도 군중 심리와 조작이 가능하다면 무슨 의미인지 의아한 부분. 중앙담장은 실제로 조작이 가능하고,[4] 우측담장은 그냥 대놓고 어그로 끌어서 장판파 세우고 댓글 많이 달면 갈 수 있다. 현재 이곳에서 가장 핫하고 호응받는 글을 소개하는 목적은 좋지만, 보고싶지 않을 것을 보지 않을 권리나 엠팍 전체의 의견이 아닌 것이 전제 의견인마냥 걸리는 것을 싫어하는 의견도 많다.
엠팍 운영진은 정치글 온오프 기능을 통해 담장은 유지하면서도 문제를 완화하려고 시도한다. 엠엘비파크 정치글 분리 사태 참고.